화학뉴스

7월27일 국제유가는 경기부양책 실시 기대, 미국 달러화의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74달러 상승한 90.13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21달러 급등한 106.4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Dubai)유 현물 역시 1.57달러 급등해 102.06달러를 형성했다.

7월27일 국제유가는 추가 경기부양책이 실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며 상승했다.
미국의 2/4분기 GDP 성장률은 1.5%로 2011년 2/4분기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고, 톰슨 로이터와 미시간대학교가 공동 집계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월 73.2에서 하락한 72.3을 나타내 2011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장 분석가들은 경기지표 악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이 약세를 보인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독일 앙켈라 메르켈(Angela Merkel) 수상과 프랑스 프랑수아 올랑드(Francois Hollande) 대통령은 전화 회담 이후 공동성명을 통해 유로존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7월27일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10% 상승(가치하락)한 유로당 1.229달러를 기록했다.
시리아 내전 심화 및 이란과 서방의 갈등도 석유 시장 불확실성을 확대시켜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