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7월30일 국제유가는 경기부양 기대감 약화, 유럽 및 일본 경기지표 악화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35달러 하락한 89.78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27달러 떨어진 106.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Dubai)유 현물은 0.32달러 상승해 102.38달러를 형성했다.

7월30일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들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7월31일과 8월1일 2일에 걸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당장 제3차 양적완화(QE3)와 같은 강력한 부양책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유럽 및 일본의 경기지표 악화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7월30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유로지역 17개국 관리자 및 소비자 심리지수가 87.9로 전월대비 2pt 감소해 2009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일본 재무성은 일본의 6월 산업생산량이 전월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 Bloomberg 사전 조사에서는 1.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7월 OPEC 생산량은 1일 3118만배럴로 전월대비 45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