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원료 공장에서 대형 화재
8월5일 오전 7시50분께 발생 … 화재규모 커 피해액 아직 미확인
화학뉴스 2012.08.06
8월5일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인근 공업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공단에 있던 화물차 운전자 3명이 화상을 입었고,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 4명이 폭염속에 탈진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불은 8월5일 오전 7시50분께 인천시 서구 경서동 서부산업단지(일명 주물단지)의 페인트 원료 보관기업 A 공장에서 발생해 공장건물 5개동(933㎡)을 태우고 바로 옆 재활용품 처리기업과 목재기업 등으로 번져 건물 7개동을 더 태운 뒤 약 5시간 만인 낮 12시40분께 진화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화재 직후 공장 안에 있던 인화성 물질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이 일어나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도 들릴 정도로 큰 폭발음이 발생했다. 화재 신고를 했다는 이모(41)씨는 “공장에서 연기가 약하게 올라오다가 불과 1분도 안돼 시커먼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았고 이후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화재로 미리 주차해놓은 화물차를 빼려고 화재현장 주변에 갔던 오모(60)씨 등 화물차 운전자 3명이 화상을 입어 1명은 전신화상, 2명은 경상으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30도가 넘는 폭염속에서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 4명은 진압 작업에 나섰다가 탈진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불이 나자 인천시 소방안전본부는 관할 소방서 내근 직원이 모두 출동하는 광역 1호 비상발령을 내렸다가 불길이 확산되자 소방서 전 직원을 투입하는 광역 2호 비상발령으로 격상시켰다. 화재 진압에는 헬기와 소방차 70여대, 인원 180여명이 동원됐으나 공장 내부에 남아있는 위험물과 인화성 물질이 연쇄 폭발을 일으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큰 불길을 잡았다는 의미의 초기 진압보고는 오전 10시40분에 됐지만, 완전 진압은 이후 2시간이 더 지난 낮 12시40분께 보고됐다. 경찰은 화재현장에서 인화성 물질을 담은 통들이 차도 쪽으로 튕겨져 나와 통행 차량들을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인근 8차선 대로를 한때 통제했다. 화재 여파로 공단의 몇몇 공장의 전기 공급이 끊어지기도 했다. 화재현장 바로 옆에 LPG 가스충전소가 있어 하마터면 더 큰 폭발로 이어질 뻔했다. <화학저널 2012/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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