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브라질 산업계가 바이오디젤 부문에 2020년까지 280억헤알(약 15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브라질 바이오디젤연맹(Ubrabio)과 바이오디젤생산자협회(Aprobio)는 8월3일(현지시간) “바이오디젤 소비가 급증하면서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브라질이 앞으로도 세계 최대의 바이오디젤 생산ㆍ소비국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 정부는 2004년 도입한 <바이오디젤 생산ㆍ소비 확대 프로그램>에 따라 디젤연료에 대한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비율을 꾸준히 높여왔다.
브라질에서는 현재 바이오디젤을 5% 혼합한 B5 디젤이 판매되고 있으나 의무혼합 비율을 2014년 10%, 2020년 20%로 높일 방침이다.
브라질은 바이오디젤 소비량이 2010년 24억리터에서 2011년에는 27억리터로 증가했다.
브라질은 바이오디젤 공장이 전국적으로 60개에 달하고 있지만 실제 가동공장은 4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바이오디젤 소비량이 100% 이상 증가해도 공급이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되고 있다.
브라질은 바이오디젤 소비 확대를 통해 디젤 수입대체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를 얻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대두, 피마자, 해바라기 등 채유식물과 튀김용 기름 찌꺼기 등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고 있으며, 원료 가운데 대두가 85%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바이오에탄올의 원료인 사탕수수를 활용해 바이오디젤도 생산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