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 기체상태에서 탄산칼슘 생산
고려대, 탄산칼슘 복합체 만들어 … 재사용해도 활성도 85% 유지
화학뉴스 2012.08.08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를 기체상태에서 산업적으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고려대 생명과학부 구만복 교수 연구팀이 탄산무수화효소(Carbonic Anhydrase)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탄산칼슘 복합체로 만들었다고 8월8일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이산화탄소를 기체상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없어 고농축된 이산화탄소에 칼슘을 첨가해 건축자재 등에 일부 활용하거나 지하에 매장하는 수준이었으나 탄산칼슘 복합체 기술은 저농도의 기체상태인 이산화탄소를 탄산염(Carbonate)으로 만들어 산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탄산무수화효소를 촉매제로 공기중의 이산화탄소를 높은 농도의 탄산수소이온으로 변환(H2O + CO2→ H^+ + HCO3^-)한 후 탄산수소이온과 칼슘이온을 반응시켜 칼슘의 탄산염, 즉 탄산칼슘(Calcium Carbonate: CaCO3)을 얻었다. 연구팀은 고분자의 PEG(Polyethylene Glycol) 사슬을 골격으로 탄산칼슘 결정의 형태를 조절했다. 탄산칼슘 결정을 표면적이 넓은 타원 형태로 고정하면서 자성을 띤 입자를 첨가해 탄산칼슘 복합체의 안정성과 반응성을 높여 사용한 복합체에 자석을 갖다 대면 다시 모아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연구결과 탄산칼슘 복합체는 50일이 넘는 기간에 13회 이상 재사용해도 원래 활성도의 85% 이상을 유지해 반복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만복 교수는 “지구온난화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온실가스를 비교적 저렴한 저농도에서 직접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추가 연구로 탄산무수화효소를 해양 미생물에서 대량생산해 효소 구입에 드는 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그린 케미스트리(Green Chemistry) 8월호 표지논문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화학저널 2012/08/08>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환경화학] CO2, 인계 고체 흡수제 개발했다! | 2025-09-19 | ||
[바이오연료] SAF, CO2 베이스 생산 본격화 | 2025-09-01 | ||
[환경화학] KIST, 아민계 CO2 흡수제 개발 | 2025-06-23 | ||
[신재생에너지] 바스프, 지열에너지로 CO2 감축 | 2024-12-12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바이오연료] 바이오 에탄올 ①, 휘발유 혼합 의무 확대 CO2 감축 효과 “기대” | 2025-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