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hanexㆍMGC 이전ㆍ증설 검토 … 천연가스 하락으로
화학뉴스 2012.08.10
북미가 셰일가스(Shale Gas) 생산으로 들끓고 있는 가운데 메탄올(Methanol) 생산기업들도 북미를 주목하고 있다.
Metanex는 2014년 중반을 목표로 칠레 플랜트를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으로 이전할 방침이며, Mitsubishi Gas Chemical도 신규 부지 조사대상에 북미를 추가할 의향을 내비췄다. 천연가스 가격 하락이 메탄올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사업전략을 대폭 수정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Metanex는 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칠레 플랜트를 루이지애나로 이전해 100만톤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4년 가동을 목표로 조속히 결정할 방침이다. Mitsubishi Gas Chemical은 사우디, 베네주엘라, 브루나이 3개국에서 메탄올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총 생산능력이 715만톤에 달하고 있다. 기존에는 북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 중앙아시아가 건설 대상이었으나 최근에는 북미가 새로운 후보지로 떠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숙련된 노동자와 인프라 등 사업환경이 정비된 것이 장점이며 베네주엘라와 마찬가지로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북미지역의 천연가스 가격 하락을 고려한 것으로, 셰일가스가 시장을 석권하면서 천연가스는 자연스럽게 하방 압박을 받고 있어 천연가스를 원료로 메탄올을 제조하면 가격경쟁력이 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elanese도 2015년 7월까지 메탄올 130만톤 플랜트를 텍사스 컴플렉스에 건설할 계획이고, OCI America와 LyondellBasell도 가동을 중지하고 있는 설비를 재가동할 방침이다. 셰일가스를 원료로 하는 메탄올 사업에 대해 승인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나 셰일가스가 산출되면서 미국 천연가스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지고 있다. <최신원 기자> <화학저널 2012/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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