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8월10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 국제에너지기구의 석유 수요 전망 하향조정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49달러 하락한 92.87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27달러 떨어진 112.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Dubai)유 현물은 1.35달러 상승해 108.22달러를 형성했다.

8월10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7월 원유 수입량이 수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원유 순수입량은 2160만톤(하루 약 510만배럴)으로 2011년 12월 이후 월별 순수입량으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8월10일 발표한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2013년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에너지기구는 2013년 세계 석유수요를 하루 9050만배럴로 전망하여 전월전망치 대비 하루 40만배럴 하향 조정했고, 석유수요 증가폭도 하루 80만배럴로 전월전망치 대비 하루 20만배럴 낮추었다.
또한 세계경제 활동의 둔화 예상으로 석유수요 증가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란, 시리아 등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북해산 원유생산 감소 전망 등은 국제유가 지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가들이 평가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