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은 2012년 상반기에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에틸렌 생산량은 약 758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했다.
2010-2011년에는 신증설로 생산능력이 크게 확대되고 수요도 활성화돼 10% 이상 신장했다. 다만, 2009년에는 글로벌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에틸렌 생산이 6.8% 감소했다.
1일 평균 생산량으로 환산하면 1-2월에는 미미하게 증가했으나 3월 이후에는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유럽의 재정위기를 비롯한 외부요인이 겹쳐 내수가 신장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일부 석유화학제품은 2011년 2/4분기 이후 감소세를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섬원료는 다운스트림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고, PC(Polycarbonate) 및 POM(Polyacetal) 등 엔지니어링 플래스틱도 춘절 이후에는 호조를 나타냈으나 5월 중순부터 거래가 줄어들고 있다.
중국 석유ㆍ화학공업연합회에 따르면, 2012년 1-5월 중국의 석유화학공업 총생산액은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한 4조8000위안으로, 1-4월에 비해 1.6%포인트 떨어졌다.
5월에도 8.4% 증가해 1조300억위안에 달했으나 2012년 4월에 비해서는 2.4% 감소했다.
중국 석유ㆍ화학공업연합회는 국내외 수요가 늘지 않고 긴축금융 압박이 유례없이 강해 2012년 상반기의 석유화학 생산액 신장률이 12%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연초에 예상한 2012년 신장률 20-25%에 비해 15%포인트 정도 낮춘 것이다.
석유ㆍ화학공업연합회는 전체 투자액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무역 및 시장이 침체돼 석유화학의 성장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2012년 상반기에 철강재 생산이 6.1% 증가한 4억6700만톤, 시멘트는 5.5% 증가한 9억9400만톤, 원유가공량은 1.7% 증가한 2억2900만톤으로 나타났고, 발전량은 2억2950만kWh에 달했다. <최신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