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자사고로 사망자 최소 39명에 80여명 부상 … 정제능력 90만배럴
화학뉴스 2012.08.27
베네주엘라 북부 최대 정유공장에서 8월25일(현지시간) 새벽 폭발사고가 발생해 사망자 수가 최소 3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북부 파라구아나 정유단지의 아무아이 정유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베네주엘라 최악의 석유설비 폭발사고로 기록됐고, 8월26일 현재 80여명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된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여럿 있어 사망자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확인된 희생자 중 대부분은 정유공장 인근에 주둔해있던 국립경비대 소속 군인들로, 10세 남자 어린이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미의 주요 산유국인 베네주엘라 정부는 화재가 국내외 석유 공급에는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라파엘 라미레스 베네주엘라 석유장관은 인터뷰에서 정유공장의 생산설비에는 아무 이상이 없으며 수출중단 계획 또한 없다고 강조했다. 하루 95만5000배럴의 원유 처리가 가능한 파라구아나 정유단지는 베네주엘라 최대의 석유정제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아무아이 정유공장은 주변 카르돈 정유공장과 함께 하루 원유 90만배럴을 정제해 휘발유 20만배럴을 생산해왔다. 베네주엘라에서는 1993년 라스 테헤리아스 지역 고속도로 아래에 매장된 천연가스 파이프가 폭발해 36명이 사망한 바 있다. 한편, 베네주엘라 당국은 아무아이 정유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했다고 발표했지만 8월26일 정오까지도 화재 현장에 검은 연기가 자욱한 상태라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화재 사고는 정유공장에서 가스가 유출된 뒤 불이 붙으면서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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