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 가격은 8월31일 FOB Korea 톤당 1940달러로 110달러 폭등했다.
아시아 부타디엔(Butadiene) 시세는 삼성토탈이 9월 공급물량에 대해 2000달러 수준으로 오퍼한 영향을 받아 100달러 넘게 폭등했다.
삼성은 FOB Korea 2000달러를 요구했으나 수요기업들은 1900달러를 고집해 결국 1940달러를 형성했다.

그러나 합성고무 수요가 저조하고 부타디엔 재고가 상당한 상태에서 부타디엔 현물가격이 1900달러 이상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이 수익성 악화를 커버하기 위해 가동률을 낮출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PetroChina가 부타디엔 공급가격을 2-3% 인상했다. 남부지역은 ex-works 톤당 1만8400위안으로 400위안(63달러) 올렸고, 동부지역은 1만8500위안으로 500위안 인상했다.
합성고무 시장이 침체되고 있으나 타이어 생산기업들이 합성고무 재고 보충에 나서 부타디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금호석유화학은 태풍 볼라벤(Bolaven)으로 순간정전이 발생했던 여수 소재 BR(Butadiene Rubber) 34만2000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75%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중국 Shen Hua Chemical도 수요 부진으로 7월23일 가동을 중단했던 Nantong 소재 BR 7만2000톤 플랜트를 9월3일 재가동하는 등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