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크림, 화학성분 기준치 초과
고가제품 기준치 100g당 7.5g 넘어 … 품질관리 소홀이 큰 문제
화학뉴스 2012.09.10
고가 비비크림이 피부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성분의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자외선 차단, 미백, 주름개선 기능을 가진 비비크림 20종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시험한 결과를 9월10일 발표했다. ![]()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입제품 에스티로더(Estee Lauder) <사이버화이트 브릴리언트 셀 엑스트라 인텐시브 비비크림 멀티-액션 포뮬라>와 랑콤(Lancome) <유브이 엑스퍼트 지앤 쉴드 비비 컴플리트>, 국산제품 아모레퍼시픽 <라이브화이트 멜라디파잉 비비크림>과 닥터자르트 <프리미엄 뷰티밤>에서 문제를 발견했다. 해당제품들은 자외선 차단기능 성분인 에틸헥실 메톡시신나메이트(Ethylhexyl Methoxycinnamate)의 배합한도(100g당 7.5g)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틸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는 식약청 배합한도 고시를 넘으면 피부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다른 자외선차단 기능성분 징크옥사이드(Zinc Oxide)는 19개 화장품 모두 배합한도를 넘지 않았으나 12개 화장품이 식약청에서 승인받을 때 사용하기로 한 함량보다 2.3-3.4배 많이 사용해 제조상의 품질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모 김재옥 회장은 “비비크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그동안 성분이나 가격 분석이 없었다”며 “정보가 없다 보니 소비자는 수입제품이나 고가제품이 더 좋으리라 생각했지만 분석 결과 그렇지 않았다”며 합리적인 소비자의 선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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