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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국세청이 면세유를 빼돌리는 등의 수법으로 세금을 포탈한 혐의가 있는 광주와 전남ㆍ전북지역 대형 주유소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나섰다.
조사는 농민들과 짜고 면세 경유를 판매한 것처럼 면세유 카드로 결제하고 실제로 공급하지 않고 빼돌리는 등의 수법으로 세금을 환급받는 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대상은 광주와 전남ㆍ전북지역의 대형 주유소 수백 곳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일부 주유소들은 빼돌린 면세유를 농민과 일정 비율로 나누거나 시중 가격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사례 등이 적발되기도 했다.
광주지방국세청은 지방청과 일선 세무서 인력을 대거 투입해 광주와 전남ㆍ전북지역의 대규모 주유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결과에 따라 큰 파문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지방국세청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조사는 면세유 유통과정에서 세금 환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는지 점검하는 일상적인 업무의 한 부분”이라며 “조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조사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