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총 사업비 12조4000억원 상당의 타이 통합 물관리 사업 프로젝트에서 수자원공사와 국내기업 컨소시엄 등 2곳이 입찰 자격사전심사(PQㆍPre―Qualification)를 통과했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9월20일(현지시각) 타이 정부는 타이 통합 물관리 사업의 사전입찰자격 심사에 제출한 34개 컨소시엄 가운데 7곳에 입찰 참여자격을 부여했다.
전체 사업구간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한 곳은 한국ㆍ일본ㆍ중국ㆍ타이 등 4개 국가의 5사이며, 우리나라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평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 등 2곳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 정부는 9월24일 최종 PQ 통과기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국내기업이 PQ를 통과해 타이 정부가 발주하는 통합 물관리 사업의 종합계획 수립 입찰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특히, 사업 전 구간에서 PQ를 통과하며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2012년 말까지 제출해야 할 종합계획 수립에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의 3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계획을 수주해야 통합 물관리 사업 공사 수주 여부가 확정되며, 한국수자원공사는 현대건설ㆍ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기업이 참여하는 <드림팀>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기업의 기술수준과 공사 경험 등을 볼 때 수자원공사 등의 PQ통과는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라며 “연말까지 종합계획 수립 입찰 준비를 잘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