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경제연구원이 2012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2%대로 하향 조정하고, 2013년에는 3%대 초반의 미미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LG경제연구원은 <2013년 국내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성장률이 주요 국가의 평균 성장률보다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며 “2012년 성장률은 2.5%를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6월 내놓은 3.0% 전망에서 0.5%포인트 낮춘 것이다.
연구원은 “선진국의 금융시장 불안과 재정 긴축으로 수요가 위축돼 우리나라와 같이 수출비중이 높은 개발도상국의 성장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며 “다만, 세계경제 성장 활력 저하가 4/4분기 중 다소 완화하고 정부가 최근 14조원 상당의 부양책을 내놓아 하반기 성장률은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2013년 경제성장률을 3.3%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본격적인 회복국면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기준금리는 2013년 상반기까지 2-3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며 “중소기업과 자영업의 자금난을 덜고자 총액한도대출 증액과 같은 정책도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구원은 “국내 성장이 경제의 잠재성장능력에 못 미치는 <디플레이션 갭>이 2013년도 이어질 것”이라며 “2013년 경기정책 방향은 확장 기조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계경제 저성장세가 장기화하며 국내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1단계 낮아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장기 목표성장률을 하향 조정해 중기적 재정균형 계획을 다시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