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 경기가 3/4분기에도 회생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인 송궈칭(宋國靑) 베이징대 교수가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송궈칭 교수가 8월22일 베이징 포럼에 참석해 3/4분기 중국경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송궈칭 교수는 중국 성장의 핵심이 돼온 국내 투자도 단기간에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오랫동안 소비보다는 인프라 투자와 생산설비 확충에 크게 의존해온 점을 지적했다.
또 중국 정부가 최근 신규 인프라 계획을 승인했으나 여전히 통화를 강력히 규제함으로써 전반적으로 투자를 위축시켜왔다고 강조하며 중국 은행권이 여전히 대출에 신중하며 재정 지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경고하고, 중국의 2012년 인플레를 당국이 책정한 상한 4%에 훨씬 못 미치는 2.7% 안팎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7월 연율 기준 1.8%, 8월 2% 상승했다.
송궈칭 교수는 2012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약 7.5%로 예상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연율 기준으로 1/4분기 8.1%에서 2/4분기 7.6%로 위축됐으며, 2/4분기 성장 실적은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