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유화학 시장 변혁 “예고”
셰일가스 1000억입방미터 생산 계획 … 미국 이상의 영향력 기대
화학뉴스 2012.09.24
미국의 셰일가스(Shale Gas) 혁명에 이어 중국도 셰일가스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은 2016년 이후 셰일가스를 활용해 에틸렌(Ethylene) 1000만톤 신증설을 계획하고 있고, 중국도 셰일가스 유래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중국은 석탄 유래의 CTO(Coal-to-Olefin), MTO(Methanol-to-Olefin) 개발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어 다양한 원료 생산이 가능해지면 세계 석유화학산업의 지평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셰일가스 매장량은 약 1275조입방미터로 세계 최대이다. 이미 2009년부터 셰일가스 개발계획을 세워 2012년 6월에는 중국 국가개발투자공사가 Chongqing의 셰일가스 및 석탄 개발에 300억위안(47억1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2020년까지 셰일가스 생산량을 600억-1000억입방미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셰일가스 개발을 위해서는 대량의 물이 필요하나 중국은 물이 부족해 셰일가스 개발에 장애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개발한 물 재활용 기술을 입수하면 셰일가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은 미국과 중국의 셰일가스 혁명에 대비해 주력 생산제품을 에틸렌에서 프로필렌(Propylene), 부타디엔(Butadiene) 등 비에틸렌계로 전환하고 있다. 가스 유래의 석유화학에서 생산되는 일차제품은 대부분이 에틸렌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비에틸렌계로 활로를 모색할 방침이다. 그러나 중국이 셰일가스 개발에 성공하면 셰일가스 베이스 에틸렌, 석탄 베이스 비에틸렌 유도제품 모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일본 및 한국 석유화학기업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의 석유화학 원료의 다양화는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 이상으로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2/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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