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생존의 키워드는 “혁신”
중국 성장은 빛좋은 개살구 … 원료 다양화해야 경쟁력 유지 가능
화학뉴스 2012.09.28
아시아 석유화학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셰일가스(Shale Gas)와 석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신규 플랜트의 등장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지적됐다.
2012년 9월26-27일 싱가폴에서 열린 APS(Asia Petrochemical Summit)에서 석유화학 전문가들은 미국의 셰일가스, 중국의 석탄화학 등 나프타(Naphtha) 대체원료가 석유화학 시장의 흐름을 바꿀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의 SINOPEC과 사우디의 SABIC이 대규모 투자, M&A,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6대 메이저로 성장하면서 아시아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내수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회생이 불가능해 보였던 미국 역시 셰일가스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부흥기를 맞고 있다. ![]() 중국은 대체기술 개발로 석탄화학의 상용화 기술을 적용한 MTP(Methanol-to-Propylene) 플랜트와 PDH(Propane Dehydrogenation) 투자를 통해 프로필렌 생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중동도 NCC(Naphtha Cracking Center) 건설을 통해 비 에틸렌(Ethylene)계 기초유분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에탄(Ethane) 베이스에서 프로판(Propane), 나프타, NGLs로 원료를 다양화해 생산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올레핀 시장에서 에틸렌계에 한정되던 중국과 중동이이 비 에틸렌계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 패널들은 중국의 석유화학 수요가 계속 신장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견을 함께 했다. 중국, 미국, 한국의 정권교체에 따른 경기부양책과 양적완화 정책으로 2013년 하반기에는 중국 내수경기가 회복될 수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미국산 저가 폴리올레핀과 중동의 NCC 확대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중국도 프로필렌계 유도제품 생산 및 합섬원료 자급률을 향상시킴으로써 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도 경제위기와 미국-이란 충돌의 영향으로 폴리올레핀이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지자 고부가가치제품 생산 확대, 아로마틱(Aromatic) 원료의 다변화, 해외 플랜트 투자 및 M&A, 수출지역 다변화 전략을 통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19회를 맞는 APS에는 ExxonMobil, Sabic, Gail, Titan Chemical 등 아시아 각국의 석유화학 관계자와 투자기업 등 50여사가 참여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컨설팅팀 김은진 연구원> <화학저널 2012/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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