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플래스틱제품 생산이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수년간 중국의 플래스틱제품 생산은 분기별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2012년에는 2/4분기부터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2년 1/4분기 종료시점에서 2012년 전체 생산량이 5000만톤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3/4분기 생산이 활기를 나타내지 않아 달성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일본 플래스틱 공업연맹의 <2012년 상반기 중국 플래스틱 제품 생산 및 수입량> 보고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플래스틱제품 생산량은 2641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
중국의 플래스틱제품 생산은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쇼크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2010년까지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2009년 생산량은 4533만톤으로 20% 증가했고, 2010년에는 5681만톤으로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생산량은 5474만톤으로 약 4% 감소했으나 5500만톤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다.
2012년 들어서도 1/4분기에는 27% 신장해 2012년 전체적으로 5000만-55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5월부터 플래스틱 감산이 본격화되면서 2/4분기는 7.8% 감소했다.
2012년 상반기에는 필름 생산량이 4만2000톤으로 12% 증가해 과거 최고치인 2011년 하반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앞으로도 식품포장용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플래스틱 인조가죽이 30%로 대폭 신장했고 플래스틱 일용품이 3% 증가했으며, 발포플래스틱은 2011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플래스틱 수출입은 2012년 1/4분기에 7.5% 증가하고 2/4분기 10.4% 증가해 2011년 4/4분기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량은 2012년 1/4분기에 5.5%, 2/4분기에 2.7% 감소했으며 자기점착 필름ㆍ시트, 판재, 필름, 테이프, 박막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