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9일 국제유가는 허리케인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74달러 하락한 85.54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11달러 떨어진 109.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Dubai)유 현물은 0.34달러 하락해 106.42달러를 형성했다.

10월29일 국제유가는 허리케인의 접근으로 정제 가동이 차질을 빚으면서 하락했다.
허리케인 샌디(Sandy)의 북상으로 미국 동부 연안에 위치한 정유공장들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낮추어 미국의 원유 수요가 감소해 미국산 원유 재고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0월19일 기준 미국산 원유 재고가 3억7500만배럴로 59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해 동기 대비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해 유전 생산 재개가 임박하고 나이지리아산 원유 생산 증가 등도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Nexen은 10월29일 북해 Buzzard 유전 가동을 재개할 예정으로 2주 이내 생산이 최대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나이지리아는 12월 원유 수출이 5월 이래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