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PTA 사업에서 철수한다!
Reliance에게 61만톤 플랜트 매각 … 기술 라이선스로 선회
화학뉴스 2012.10.30
Reliance Industries는 BP가 보유한 말레이지아의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플랜트를 2억3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BP는 석유화학 분야에서 PTA 생산에 주력해왔으나 중국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경쟁력이 약화돼 PTA의 원료인 P-X(Para-Xylene)의 라이선스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반면, Reliance는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는 석유화학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자금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Reliance는 최근 가스ㆍ정유 사업이 매출액의 약 77%, 석유화학이 약 20%를 차지했으나 이자 및 세전 이익(EBIT: Earnig Before Interests & Taxes)은 가스ㆍ정유 비율이 44%로 축소된 반면 석유화학은 36%로 안정되고 있다. 특히, 인디아 국내를 중심으로 PX~PTA 및 원료 MEG(Monoethyene Glycol)로부터 일관생산체제를 갖춘 폴리에스터(Polyester) 제품은 Reliance의 석유화학 주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Reliance의 P-X 생산능력은 185만톤으로 세계 5위, PTA는 205만톤으로 8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디아 시장점유율은 각각 60%를 차지하고 있다. Reliance는 폴리에스터 분야에서 메이저 위치를 구축하고 있으며 인디아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해외진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중국계 Huron Malaysia로부터 Recron을 인수해 말레이지아의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BP로부터 PTA를 공급받아 폴리에스터 장섬유 및 단섬유, 병용 PET 등 폴리에스터제품의 약 90%를 수출해 매출을 10억달러로 확대했다. Reliance는 말레이지아에서도 인디아와 마찬가지로 전략적인 일관생산체제를 확립해 코스트 경쟁력을 높여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한편, PTA 설비를 매각한 BP는 미국, 타이완, 벨기에, 인도네시아, 말레이, 중국의 8개 플랜트 생산능력이 750만톤으로 메이저로 군림했으나 중국이 PTA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자는 원료 P-X 라이선스 사업에 주력키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원 기자> <화학저널 2012/10/30>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석유화학] PTA, 중국 마진 적자로 불안 심화 | 2025-09-26 | ||
[석유화학] P-X, 불확실성과 PTA 수익 악화에 | 2025-09-25 | ||
[석유화학] 페놀, BPA·수지 재고 비축에 올라! | 2025-09-05 | ||
[석유화학] PTA, P-X‧겨울 수요에 올랐지만… | 2025-08-29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합성섬유] PTA, 생산능력 감축은 생존문제 일본은 아예 생산을 접는다! | 2025-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