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11월5일 국제유가는 미국 동부지역 정제설비 가동 재개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예상, 단기 급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 북해 Forties 유의 선적 지체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79달러 상승한 85.65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2.05달러 폭등한 107.7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Dubai)유 현물은 2.62달러 폭락해 103.41달러를 형성했다.

11월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상승했다.
허리케인 샌디(Sandy)로 가동을 중단했던 미국 동부지역의 정제시설 3곳이 가동을 재개해 1일 52만7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해 원유의 선적이 지체된 것도 브렌트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0월과 11월 선적 예정이었던 16카고의 북해 Forties유 중 12카고에 대한 선적이 추가로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예멘, 시리아 등 사우디 주변국에서의 대통령 하야 등 내부 정치적 소요에 따른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