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켈(Henkel)이 자동차 소재용 접착제 개발로 자동차 경량화에 나서고 있다.
헨켈은 앞으로는 용접이 불가능한 경량 소재 사용이 확대되는 만큼 접착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소재 접착제를 개발해 자동차 경량화에 동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헨켈은 경주용 자동차의 경량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포르쉐 911 GT3 컵 레이싱자동차에서 사용되는 알루미늄이나 합성수지에는 이미 헨켈의 접착 경량화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헨켈 관계자는 “완성자동차 사출공정에서 경화 시간이 짧고 사용이 간편한 폴리우레탄(Polyurethane) 기반의 합성수지인 록타이트 맥스2도 이미 개발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 “차체 조립용 접착제는 자동차 강도를 강화하고 이음부위를 밀폐하며 용접 횟수를 줄이고 부식을 방지하는 등 여러 장점이 있다”며 “차체 및 조립라인에서 사용되는 특수 접착제는 소음을 줄여준다”고 덧붙였다.
헨켈코리아 박소연 차장은 “2020년에는 컨버전스 자동차가 인기를 끌 것”이라며 “편리한 기능은 많아지되 무거운 요소는 빠질 수밖에 없다”며 “가벼운 알루미늄이나 합성소재가 무거운 철판을 대체하고 차체는 보강철판 대신 가벼운 구조용폼이 강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