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수익성 악화 불가피…
삼다수 판매중단에 벤조피렌 논란으로 … 3/4분기는 호조
화학뉴스 2012.11.13
농심이 3/4분기는 양호한 영업실적을 거두었으나 삼다수 판매 중단과 주력제품의 벤조피렌(Benzopyrene) 논란이 앞으로 수익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증시 전문가들이 11월13일 주장했다.
HMC투자증권 정혜승 연구원은 “농심은 라면 시장 점유율 회복하고 신제품 안정화에 따른 광고비 축소 등으로 3/4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특히, 프리미엄 라면의 매출액이 2011년 3/4분기보다 28% 가량 증가해 수익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농심은 2012년 3/4분기 매출액이 50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47억원을 25.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혜승 연구원은 다만 “10월 말 불거진 라면 안전성 문제 때문에 11월 이후 라면 시장 점유율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안정성 논란 이후 해당제품의 매출비중은 농심 라면 매출의 13% 수준으로 잠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2012년 기준 매출비중이 9%에 달하는 삼다수의 판매가 중단되면 농심의 2013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 이선경 연구원은 “식약청이 벤조피렌 검출 라면의 회수를 결정함에 따라 빠르게 상승하던 농심의 라면 점유율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벤조피렌의 위험성이 높지 않아 문제가 확대되지는 않겠지만 4/4분기 라면 부문에 일시적인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삼다수 판매 중단에 대해서는 “생수 시장 점유율이 40-45%에 달했던 삼다수를 대체하는 생수를 유통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2013년 음료부문 영업실적 둔화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농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추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농심은 라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해 수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라면 시장 점유율도 2/4분기 63.7%에서 3/4분기 67.4%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다만, “삼다수 판매 중단과 발암물질 논란이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하며 농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유지했다. <화학저널 2012/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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