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 정부는 유럽에서 수입하는 TDI(Toluene Diisocyanate)에 대해 반덤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유럽 및 미국에서 들여오는 다른 화학제품에 대해서도 별도의 조사를 시작했다고 11월14일 발표했다.
반덤핑 조치는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이 수일 전 중국은 무역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태양광 및 기타산업  분야에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나온 것이다.
중국 상무부는 웹사이트에 발표한 성명에서 글리콜(Glycol)과 DEG(Diethylene Glycol)에 대한 반덤핑 조사가 2013년 2월18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성명은 TDI 수입에 부과할 임시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은 명시하지 않았다.
중국과 유럽연합(EU)은 상호간에 반덤핑 관세를 잇달아 부과해 양측 무역관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11월 둘째주 EU 및 일본산 스테인리스 강관에 대해 5년간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태리와 그리스 등을 겨냥해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보조금 지급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이에 대응해 EU 집행위원회도 11월8일 중국 정부가 불공정하게 태양광 패널 생산기업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