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AN(Acrylonitrile)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아크릴섬유 시장 축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2012년 수요는 최고치를 기록한 2007년에 비해 약 30% 축소돼 43만톤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이후에도 대폭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워 성장하는 해외시장과는 반대로 일본시장은 축소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일본 AN 시장은 2007년 60만톤에서 2011년 46만톤으로 급감한데 이어 2012년에는 43만톤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크릴섬유 부진 때문으로, 최근 중국시장 정체 및 엔고로 중국에 대한 섬유 수출이 부진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007년 17만톤에 달했던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용 수요는 2012년 13만톤으로 감소했고,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 및 아디포니트릴(Adiponitrile) 등 기타는 23만톤에서 20만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BS는 자동차 수요가 활발하지만 에코자동차 보조금 제도가 폐지되면서 하반기부터 악화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자동차 생산이 축소되면서 수요를 예측하기도 어려운 상태이다.
일본은 AN 생산능력이 2011년 말 기준 72만3000톤으로 Asahi Kasei Chemicals 41만9000톤, Showa Denko 5만6000톤, Sumitomo Chemical 5만2000톤, DiaNitriX 19만6000톤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가동률을 조절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큰 변화가 없어 생산능력과 내수의 차이를 수출로 해결하고 있다.
그러나 1위 Asahi Kasei Chemicals은 세계적인 AN 확장노선을 추진하면서 2012년 타이 소재 신규 플랜트를 가동했고, 2013년 초에는 자회사 동서석유화학이 24만5000톤 증설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사우디에서도 신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DiaNitriX도 내수 의존율이 높기 때문에 시장축소에 따라 AN 사업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