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벤젠가격 1400달러 돌파로 … 낮은 에너지코스트 무색
화학뉴스 2012.11.28
미국의 SM(Styrene Monomer) 저가 수출에 제동이 걸렸다. 지금까지 해외 SM 생산기업이 벤젠(Benzene) 가격 상승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미국이 유럽 및 아시아까지 SM 수출을 확대했으나 2012년 11월에는 벤젠 가격이 톤당 140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갱신했기 때문이다. 유럽과의 가격 차이가 2012년 초 최대를 기록했고 아시아와의 가격 차이도 10월의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SM 수요가 겨울에 축소되는 경향도 있어 낮은 에너지 코스트를 바탕으로 증가했던 미국의 수출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유럽과 아시아의 벤젠 가격도 상승했으나 미국 계약가격은 10월보다 150달러 상승한 1467달러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유럽 계약가격과의 차이가 7월 104달러에서 11월 129달러로 크게 확대되며 2012년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시아 계약가격과의 차이도 182달러로 10월 77달러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미국과 아시아의 벤젠 계약가격 차이가 200달러 이상이었던 여름에는 미국의 SM 수출이 일시적으로 침체됐고 11월에는 아시아 및 유럽과의 가격 차이가 다시 확대되면서 미국의 SM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벤젠은 SM 수요가 침체됐음에도 불구하고 공급 감소가 극심해 세계적으로 수급이 타이트한 상태이다. 미국은 셰일가스(Shale Gas) 생산 확대로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자 에너지 코스트가 낮아져 SM의 국제경쟁력이 상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은 SM 수출량이 1-9월 117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으며 아시아 수출은 23만톤으로 30%, 유럽 수출은 20만톤으로 약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그래프: < 미국의 SM 수출 및 벤젠 가격 변화(2012) >
<화학저널 20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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