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운전자 10명 중 7명은 친환경 타이어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랑세스(Lanxess)가 12월1일 의무시행을 앞두고 있는 타이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제와 친환경타이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운전자의 70%가 친환경 타이어 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8%는 연비향상에 노력을 기울이는 편으로 나타났다.
연비향상을 위한 실천행동으로 85%가 경제적 운전 습관 일상화를 꼽았으나, 연비 효율이 높은 타이어로 교체한다고 응답한 운전자는 15%에 불과했다.
친환경 타이어로 교체 의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47%가 친환경 타이어의 안전성을, 45%가 연비효율성을 꼽았다.
2012년 12월1일부터 의무 시행되는 타이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제도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른다고 응답한 사람이 61%를 차지했으나 77%는 타이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가 타이어 선택에 있어 유용한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 독일 뮌헨 공과대학이 연구ㆍ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친환경 타이어를 통해 연료소비량의 5-7%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제는 타이어 등급을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기준으로 1-5등급까지 표기해 고효율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타이어 회전저항이 적을수록 연료 소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할 수 있으며, 젖은 노면 제동력은 회전저항을 줄이면서 제동성능은 그대로 유지해 안전한 주행을 평가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국내보다 1개월 앞선 11월1일부터 타이어 라벨링 제도가 의무 시행되고 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