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이 최근 EU(유럽연합)산 TDI(Toluene Diisocyanate)에 반덤핑 조치를 잠정결정했다.
중국의 TDI 자급률이 향상되고 있어 자국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으나 아시아 국가의 중국 수출물량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TDI를 약 4만4000톤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중국의 EU 반덤핑 조치는 2012년 3월부터 조사를 시작해 잠정결정을 거쳐 1년 후 최종적 확정하게 된다.
잠정기간의 반덤핑관세는 독일 Bayer MaterialScience 19.2%, 폴란드 Zachem 18.1%, 헝가리 Borsodchem 6.6%, Perstorp 37.7%, Spain Dow Chemical 37.7%, 기타 37.7%로 알려졌다.
EU의 TDI 중국수출은 2011년 2만8000톤에 달했으나 유럽경제 침체로 중국 수요가 9% 정도 감소하면서 수출량을 대폭 줄였으며 Bayer MaterialScience가 상하이 소재 25만톤 플랜트를 가동하면서 유럽제품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시장이 침체되고 있어 EU산 수입이 감소해도 중국의 수급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은 2011년 TDI 수출이 9만8000톤으로 약 50%인 4만4000톤을 중국에 내보냈으며, 2012년 1-9월에는 9만톤 중 2만7000톤으로 2011년에 비해 크게 줄었으나 여전히 수출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Bayer에 이어 Yantai Wanhua Polyurethane이 Shandong의 Yantai에 3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어 자급률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전체 생산량의 약 70%를 수출하고 있어 중국의 자급률 향상은 Mitsui Chemicals 등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요가 침체된 상황에서 주요 수출국인 중국시장의 경쟁상대가 반덤핑 조치를 받았기 때문에 일시적이지만 일본 및 한국의 TDI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최신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