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의 석유ㆍ화학공업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2년 1-9월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의 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석유ㆍ화학공업연합회는 석유ㆍ화학공업 전체에서 1-8월 적자를 기록한 관련기업이 4200사로 28% 증가했으며 수요 침체로 가동률이 저하되고 생산능력 과잉상태가 지속되는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중국은 카바이드(Carbide), 메탄올(Methanol), 가성소다, DME(Dimethyl Ether) 등 다양한 품목이 생산능력 과잉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008년 이후 평균 가동률이 80%를 크게 밑도는데도 불구하고 연평균 10% 이상의 증설을 진행해온 가성소다가 대표적이며 다수 품목에서 무계획적으로 증설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침체된 가운데 1-9월 평균 가동률은 메탄올이 55%, 불소화학이 51%에 그쳤으며 수익이 확보되는 제품은 PU(Polyurethane)을 비롯한 일부 신흥분야에 그치고 있다.
또 계속 추진되는 신증설 계획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되지 않아 생산능력 과잉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스페셜티는 여전히 수입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석유ㆍ화학공업은 고도성장기에서 안정기로 전환되고 있어 앞으로 고부가가치화 및 차별화, 브랜드 확립 전략을 통해 품질과 기술적 가치를 향상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