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의 불황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1위의 폴리실리콘 생산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1-2위를 다투는 OCI가 적자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LG화학은 2013년에도 신규투자를 보류하겠다고 공시했다. 특히, 국내 2위인 한국실리콘이 공장가동을 중단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만기어음 80억원을 결제하지 못하고 11월30일 최종부도 처리된 것은 충격적이다. 태양광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국내 2위가 그렇게 쉽게 무너질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실리콘은 순자산가치가 9000억원에 달해 태양광 시장이 회복되면 회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시장이 언제 회복될 수 있을지 매우 불투명해 섣부른 판단을 경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실리콘의 부채규모에 따라 판단해야 하겠지만 6월 만기가 도래한 신디케이트론 3000억원을 12월 말까지로 연장해준 것으로 나타나 부채문제가 의외로 심각해질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의 시장 흐름으로 보아 가까운 시일에 불황이 걷힐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주도했던 유럽이 재무위기를 타개하지 못하고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고, 중국도 태양광에 엄청난 자본을 투자했으나 공급과잉의 덫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60% 이상이 공장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마저 리먼 브라더스 쇼크 이후 성장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햇빛을 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경과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으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지만 유럽경제가 살아나고 미국이 성장성을 회복하려면 1-2년이 아니라 적어도 5-6년은 경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물론, 중국이나 개발도상국들이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면 의외로 쉽게 해결될 수도 있으나 유럽 및 미국 시장이 침체된 상태에서는 기대난이 아닐 수 없다. LG화학이 태양광 시장의 침체로 폴리실리콘의 수익성이 현저히 악화되고 있다며 2013년에도 신규투자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칭찬할 수밖에 없는 상태라는 점 강조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LG화학은 여수공장에 폴리실리콘 1만톤 공장을 건설하는데 큰 부담이 없는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 태양광 시장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 한화그룹을 주시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특히, 한화그룹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는 한화케미칼이 석유화학 불황에도 불구하고 태양광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있어 걱정을 더해주고 있다. 떠오르는 태양보다는 어둠에 묻히기 직전의 석양이 더 아름다운 까닭을 알 것도 같다. <화학저널 2012년 12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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