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1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주유소 판매 기준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39.3원으로 12월 초에 비해 2.8원 떨어졌다.
9월 셋째 주부터 내리막길을 걸은 휘발유 가격은 12주간 무려 86.9원 떨어졌으며, 하루 기준으로는 7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경유는 1762.6원으로 3.1원 떨어졌고, 등유도 1383.7원으로 2.2원 하락했다.
정유기업 공급가격은 1주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휘발유는 895.0원으로 전주대비 0.8원 떨어졌고, 경유는 950.7원으로 21.2원, 등유도 950.4원으로 20.5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후 기준 휘발유는 GS칼텍스가 1827.01원으로 가장 높고, 현대오일뱅크가 1782.74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자동차용 경유도 GS칼텍스가 1639.28원으로 최고가격을, 현대오일뱅크가 1605.00원으로 최저가격을 기록했다.
휘발유 소비자 가격 구성비를 보면 세금(922.4원)이 48%로, 여전히 정유기업 생산원가(895.0원) 46%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미국ㆍ유럽의 경기지표 악화 등으로 약세인 반면 국제 경유가격은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 등으로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에서도 경유를 중심으로 일정부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