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12월10일 국제유가는 유로존 위기 우려 지속, 미국의 난방유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0.37달러 하락한 85.56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31달러 상승한 107.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Dubai)유 현물은 0.09달러 떨어져 104.59달러를 형성했다.

12월10일 국제유가는 이태리 정치 불안 등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사임 표명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안정됐던 유로존 부채 위기에 대한 우려가 재발했다.
미국의 난방용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난방유 수요의 80%를 차지하는 북동부 지역의 기온이 예년보다 크게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난방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중국의 원유 수입증가, 미국의 달러화 가치하락 등은 브렌트유 월물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11월 원유 수입량이 하루 569만배럴을 기록해 전년대비 3% 증가했고, 12월10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환율은 유로당 1.294달러로 전일대비 0.14% 상승(가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