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우리나라가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자동차용 LPG(액화석유가스)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2011년 국내 LPG 소비량은 425만6000톤으로 세계1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소비량 2372만4000톤의 17.9%에 달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 212만5000톤, 중동 29만1000톤, 아프리카 43만7000톤 소비량을 합한 것보다 많고 아시아 소비량 953만4000톤과 비교하면 절반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양이다.
한국은 2010년에도 446만7000톤으로 세계 최대의 LPG 소비국으로 부상했다.
터키가 264만2000톤으로 2번째로 많았고 러시아 200만톤, 폴란드 161만톤, 이태리 126만8000톤, 일본 112만8000톤, 오스트레일리아 103만1000톤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 양대 에너지 소비국가인 중국과 미국은 각각 72만1000톤, 29만7000톤 등으로 자동차용 LPG 보급률이 현저히 떨어졌다.
유럽은 LPG 인지도나 활용률이 높아 1133만6000톤을 소비해 대륙별 최고였고, 아시아가 2번째를 기록했다.
LPG자동차 1대당 소비량은 등록대수 244만5112대로 세계 3번째인 한국이 1.7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세계1위 LPG자동차 보유국인 터키(333만5000대)는 0.7톤, 2위 폴란드(247만7000대)는 0.6톤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LPG 등록 자동차 가운데 연료소비량이 많은 택시 등 영업용 자동차가 많기 때문으로 LPG협회는 해석했다.
2012년 10월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LPG자동차 242만2466대 가운데 영업용 자동차는 41만1745대로 16.9%를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