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범벅 완구용품 “리콜”
납ㆍ카드뮴 기준보다 1606배 높아 … 중국산도 안전문제 심각
화학뉴스 2012.12.12
<브라우니>로 불리면서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봉제 허스키, 장난감용 승용차, 보행기 등 중국산 완구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검출됐다.
헤어밴드 등 국산 어린이용 장신구에서도 빈혈과 중추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납과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무려 1606배까지 높게 검출돼 국산 완구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어린이용 완구, 가속눈썹 접착제 등 공산품과 전기용품 등 총 393개 품목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문제제품 21개에 대해 리콜 조치했다고 12월12일 발표했다. 중국산 장난감용 승용차 2개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크게 넘어 검출됐고 제동장치도 없어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걸이, 야구놀이세트, 봉제 허스키 등 7개 중국산 비작동 완구제품도 리콜 결정이 내려졌으며, 특히 봉제 허스키는 눈썹, 혀, 목걸이 등에서 프탈레이트(Phthalate)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48-142배 높게 검출됐다. 봉제 허스키는 KBS 2TV 개그콘서트 <정여사> 코너에서 개그맨 정태호가 <브라우니>라고 이름붙인 허스키 인형을 끌고 나와 인기를 끌자 유사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중국산 보행기 1개 제품도 표면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159배 초과 검출됐고 뒤로 넘어가기 쉬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집게, 고무줄, 핀, 헤어밴드가 포함된 한국산 어린이용 장신구는 중금속인 납이 기준치보다 1606배, 카드뮴은 13.6배 많이 검출됐는데 빈혈, 중추신경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수치이다. 또 여성들이 속눈썹을 길게 보이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속눈썹 접착제 2개제품은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Formaldehyd)가 기준치보다 558-566배 검출됐다. 리콜제품은 유통 매장에서 수거되며 소비자는 구매제품에 대해 수리 또는 교환을 요구할 수 있다. 기술표준원은 리콜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 공개한다. <화학저널 2012/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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