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국내 ECH(Epichlorohydrin)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대 수요처인 에폭시수지(Epoxy Resin) 수요 감소 및 글로벌기업의 국내 판매가격 인하, 2013년부터 삼성정밀화학이 6만톤 증설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으로 있기 때문이다.

에폭시수지 수요 감소로 침체
국내 ECH 수요는 10만-13만톤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나, 2012년에는 에폭시수지용 수요 감소에 따라 전년대비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CH는 에폭시수지가 수요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합성 글리세린(Glycerine), CR(Chloroprene Rubber), 지력강화제, 계면활성제 등에도 일부 투입되고 있다.
국내 ECH 시장은 2011년 5월까지 에폭시수지 호조로 수급이 타이트했으나 10월부터 에폭시수지 수요가 크게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침체되고 있다.
에폭시수지 가격이 2012년 kg당 3000-3200원으로 2011년 3700-3800원에 비해 20% 이상 하락했고, ECH 가격도 2012년 5-6월부터 톤당 1600-1700달러 수준으로 떨어져 2011년 1800-1900달러에 비해 200달러 이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