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2012년 최고가격 기록
배럴당 109.03달러로 2.8% 상승 … 2013년 100-110달러대 수준
화학뉴스 2013.01.03
2012년 중동산 두바이유(Dubai) 국제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바이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원유로, 국내 유통되는 휘발유ㆍ경유ㆍ등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ㆍ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2012년 두바이유 평균 현물가격은 배럴당 109.03달러로 종전 최고가이던 2011년 105.98달러보다 2.8% 상승했다. 이란에 대한 EU(유럽연합)의 금수조치로 원유 수급 불안이 증폭하던 3월 122.49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함으로써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2008년 6월 127.90달러와 7월 131.31달러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았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가시화하던 6월에는 94.38달러로 최저가를 형성했다. 2000년 배럴당 26달러 수준이던 두바이유는 2004년 33달러, 2006년 61달러, 2008년 94달러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다 2009년에는 금융위기 영향으로 61달러까지 폭락했었다. 2010년 78달러로 반등한 뒤 2011년 리비아 사태 등 중동정세 불안을 틈타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달러선을 넘어섰다. 2012년 두바이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자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치솟았다. 주유소 판매 기준 휘발유 연평균 가격이 1985.76원으로 전년대비 2.9%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자동차용 경유도 1806.34원으로 역대 가장 비싼 가격대를 형성했다. 국내 유통가격은 2011년 9월부터 내리막길을 걸어 1월2일 기준으로 휘발유 1929원, 경유 1754원대까지 떨어진 상태이다. 2013년 두바이유 연평균 가격이 2012년보다 다소 낮은 배럴당 100-110달러대가 될 것이라는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 전망이 나옴에 따라 국내가격도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두바이유와 함께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2012년 평균 111.67달러로 2011년111.08달러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94달러 하락한 94.16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저널 2013/01/03>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국제유가] 두바이유, 러시아 제재 타고 폭등 | 2025-01-14 | ||
[국제유가] 국제유가, 두바이유 78달러 붕괴 | 2024-06-05 | ||
[국제유가] 두바이유, 중국 기대로 폭등했다! | 2022-11-30 | ||
[국제유가] 두바이유, 80달러가 무너졌다! | 2022-11-25 | ||
[국제유가] 두바이유, 125달러대로 대폭등… | 2022-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