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1월8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4/4분기 국내기업들의 영업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증권사들의 2012년 4/4분기 영업실적 추정치가 12월부터 계속 내려가고 있어 3/4분기에 이어 <어닝 쇼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장기업 영업실적 개선은 2013년 1/4분기부터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4분기에는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4/4분기에도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발표한 주요 상장기업 125곳 중 76.8%인 96곳의 4/4분기 영업이익이 커지거나 흑자로 전환하고 나머지 29곳은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기업 영업이익이 전반적으로 나아졌으나 2012년 4/4분기 영업실적이 워낙 나빴던데 따른 <기저 효과>로 풀이된다.
현대증권 임종필 연구원은 “아직 미국, 중국의 경제지표가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서지 않았다”며 “4/4분기까지는 <어닝 쇼크> 우위의 영업실적 발표가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증권사들의 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점차 하향 조정되고 있다.
OCI는 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332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62.3% 줄었고 금호석유화학은 650억원으로 27.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