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석유화학제품 및 원료 수입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국수입업협회에 따르면, 12월 KOIMA지수는 348.93포인트로 11월에 비해 0.4(-0.11%)포인트 하락했다.
생산량 증가 및 투기자본의 이탈로 농산품이 -4.65%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공급가격 인하 및 수요 약세를 보인 석유화학제품 및 원료 -1.15%, 미국경기 불안 및 달러화 강세로 약세를 보인 광산품 -0.66% 등이 하락했으나 글로벌 트렌드 강세 및 현물수요 개선으로 강세를 보인 비철금속이 6.89% 상승했고, 수급이 타이트한 섬유원료 3.76%, 철강재 3.11%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침체로 거래가 부진한 대두유는 -11.31%로 수입품목 중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남미 생산량 증가 전망과 미국수출 부진으로 약세를 보인 옥수수 -10.53%, 판매기업의 공급가격 인하 결정으로 하락한 부탄 -4.04%, 양호한 수확과 투기자본의 이탈로 약세를 보인 커피 -3.98%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알루미늄은 중국의 경제성장 기대감 및 미국의 경기부양에 상승추세를 이어가며 13.26% 크게 올랐고, 세계수요 증가 및 운송비 증가 전망으로 상승한 주석 9.93%, 현물 시장에서의 수요 개선과 중국내수 증가로 강세를 보인 아연 8.03%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업협회 박철홍 연구조사팀장은 “2012년 1/4분기 국제 원자재 시장은 경기회복 기대감과 재고소진에 따른 구매 회복세, 기상악화 영향으로 강세기조를 보였으나, 2/4분기에 들어서서 유로존 경제위기 확산 및 중국의 경기둔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언급했다.
이어 “3/4분기에 들어서는 미국 등 주요 농산물 생산지의 심각한 가뭄으로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제 원자재 시장이 다시 상승하였으나,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원자재 시장의 거래 부진으로 이어져 4/4분기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또 “2012년 국제 원자재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2011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다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밀, 당밀, 대두, 옥수수 등 주요 국제곡물가격은 기상악화에 따른 생산 감소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올라 국내 식품 물가 및 사료가격 인상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