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ㆍ코오롱, 광학용 중심 저가 물량공세로 타격 … 검토 후 제소 진행
화학뉴스 2013.01.21
일본기업들의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저가 공세에 국내기업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1월19일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에 따르면, Mitsubishi, Toray, Toyobo 등 일본의 광학용 PET필름 생산기업들이 자국 판매가격보다 20% 이상 가격을 떨어뜨려 국내에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제소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국내 PET 관계자는 “해당 일본기업들이 Sony, Panasonic, Sharp 등 자국의 광학용 PET필름 수요처가 최근 모두 적자를 보면서 수요가 침체하자 2012년 초부터 한국으로 판로를 돌려 저가 물량공세를 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원화강세와 엔화약세가 한몫을 하면서 국내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은 더욱 약해지고 있다. 광학용 필름은 LCD(Liquid Crystal Display) TV의 광원 역할을 하는 BLU(Back Light Unit)의 핵심소재의 원재료이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국내기업들은 LCD TV의 수요 확대를 예상해 대규모로 투자했으나 저가 일본산 공세로 경쟁력을 잃으면서 이윤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 PET 관계자는 “시설 투자금 회수가 지연되고 연구개발 여력도 떨어져 품질개발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PET필름 관계자들은 제소요건 등에 관해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제소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국내 광학용 PET필름 시장규모는 6000억원 수준으로 SKC, 코오롱인더스트리, 도레이새한 등이 생산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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