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엔당 원화환율 1238.3원 기록 … 에너지기업 순매입 증가
화학뉴스 2013.01.21
2012년 엔화에 대한 원화의 절상폭이 달러화의 2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절상률이 무려 19.6%로 1998년 21.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원ㆍ달러 환율 변동률은 5년 만에 가장 낮아 G20 국가 중 4번째를 기록해 원화가 외풍에 견디는 힘이 더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월21일 발표한 <2012년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012년 말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은 1070.6원으로 2011년 말 1151.8원에 비해 81.2원 하락했다. 원화 절상률은 7.6%를 기록했다. 100엔당 원화환율은 1238.3원으로 2011년 말 1481.4원에 비해 무려 243.1원 떨어져 절상폭이 19.6%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의 <무제한 엔화 방출> 방침이 나온 뒤 엔ㆍ달러 환율이 90달러까지 치솟는 등 엔화가치 하락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2012년 연평균 원ㆍ달러 환율은 1126.8원으로 2011년에 비해 1.7% 올랐고, 원ㆍ엔 환율도 1413.7원으로 1.6% 상승했다. 원ㆍ달러 절상률은 G20국가(평균 마이너스 0.3%) 가운데 멕시코 8.5%를 제외하고 터키 6%, 러시아 5.3%, 영국 4.5%, AUS 1.9%, 중국 마이너스 2.9%, 일본 마이너스 1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2년 6-12월 절상률은 10.2%를 기록해 G20 평균 2.9%의 3배가 넘었다. 이혜진 한국은행 외환시장팀 조사역은 “유럽의 재정위기가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위기 민감도가 낮아지고 우리나라의 선물환포지션 한도 추가축소 등 외환부문 거시건정성정책 강화가 변동성 축소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2012년 은행간 외환거래는 일평균 215억9000만달러로 1.4% 증가했으며, 상품별로는 외환스왑 109억달러, 현물환 91억2000만달러, 기타 파생상품 14억5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기업의 선물환거래는 246억달러 순매입을 기록했다. 조선ㆍ중공업의 수주 감소로 수출기업의 선물환 매도가 감소했으나 전력난 지속 등으로 에너지기업의 수입원자재 구매목적 매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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