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용제, 일본가격 일제히 인상
톨루엔ㆍ자일렌 kg당 10엔 수준 … IPAㆍMEKㆍ아세톤도 마무리단계
화학뉴스 2013.01.21
일본의 유기용제 가격이 인상조짐을 보이고 있다.
용제 상사들이 원료코스트 상승과 해외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용제용 톨루엔(Toluene) 및 자일렌(Xylene) 가격을 1월 출하물량부터 인상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으며, 초산에틸(Ethyl Acetate)도 일본산과 수입제품 모두 가격인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IPA(Isopropyl Alcohol) 가격은 2012년 말 인상이 결정됐고, MEK(Methyl Ethyl Ketone), 아세톤(Acetone), 옥소(Oxo)계 등도 가격인상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제 상사들은 2012년 말부터 수요기업과 톨루엔 및 자일렌 가격인상 협상을 시작했다. 대부분 2013년 1월1일 출하물량부터 적용되며 가격 인상폭은 kg당 10-15엔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원료인 일본산 나프타(Naphtha) 가격이 2012년 4/4분기 kg당 5만6000엔에서 2013년 1/4분기 5만9000엔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가격 인상안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제가격이 급등한 것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시아 톨루엔 가격은 2012년 10월 FOB Korea 톤당 1200달러 수준에서 11월 1260달러, 12월 말 1350달러로 급등했다. 아울러 나프타 크래커 감산, 원료의 경질화( Light Feed) 영향으로 공급량이 대폭 감소하고 있어 수요침체에도 불구하고 수급타이트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용제 상사들은 가격인상을 결정했으며, 특히 수입제품을 일본에 공급하고 있는 상사들이 가격인상 협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연료가격 등 유틸리티코스트 상승분이 반영된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년간 코스트 상승분을 생산기업이 부담하는 체제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또 초산에틸 가격은 일본 생산기업들이 나프타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2012년 가을부터 인상작업을 시작한데 이어 수입상사들도 인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2012년 말부터 엔화가 약세로 전환돼 조달코스트가 상승하고 있고, 2012년 가을 약세를 나타냈던 국제가격도 2012년 말 상승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초산에틸 가격은 중국 초산에틸 생산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돼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 인상폭이 kg당 10엔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IPA는 이미 2012년 말 가격인상 협상이 완료돼 12월1일 출하물량부터 kg당 10엔 가량 인상됐다. MEK, 아세톤, MIBK(Methyl Isobutyl Ketone), 옥소계도 가격인상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곧 신 가격체계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3/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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