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2012년 일본의 EP(Engineering Plastic) 생산이 2011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화학공업통계에 따르면, 1-10월 일본의 EP 생산량은 PC(Polycarbonate),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AS(Acrylonitrile Styrene)가 소폭 증가에 머물렀고, POM(Polyacetal) 및 PMMA(Polymethyl Methacrylate),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는 10%대 감소했다.
일본 수요 침체와 더불어 엔고의 영향으로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일본 EP 수요기업들은 대부분 일본기업과 해외기업에서 모두 EP를 조달하는 구매체제를 확립한데 이어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아시아 가격이 폭락하자 수입을 더욱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지방 대지진 이후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복수기업으로부터 조달하는 곳이 늘어난 것도 수입증가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입제품으로 전면 전환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EP 수요기업들은 수입제품의 가격 변동 폭이 크고 공급안정성에 대한 우려 등을 이유로 일본산을 선호했으나 해외제품의 코스트경쟁력이 현저해져 일본 EP 생산기업 가운데 일본지역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엔화가 안정될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해 수입제품의 코스트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으나 이미 수입으로 전환된 부분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