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kel, 엔고 활용해 일본시장 진출 … 일본기업은 해외진출 가속화
화학뉴스 2013.01.24
세계 반도체 봉지재 시장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침체와 엔고현상의 영향으로 Sumitomo Bakelite를 비롯한 일본 반도체 봉지재 메이저들은 중국 및 아시아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반면, 독일 Henkel은 엔고를 활용해 일본시장에서 범용제품을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다. 일본 반도체 시장은 내수침체의 영향으로 후공정기업들이 플랜트를 해외로 이전시키고 있어 봉지재 시장도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 반도체 봉지재 최대 메이저인 Sumitomo Bakelite는 High-End를 중심으로 공급해왔으나 Middle-End 생산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반도체 후공정 공장이 많은 중국의 봉지재 수요는 Middle-End, Low-End가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현지 수요기업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Sumitomo Bakelite와 마찬가지로 High-End 봉지재를 주력 생산하고 있는 Hitachi Chemical은 Nitto Denko의 반도체 봉지재 사업을 최근 인수해 시장점유율이 약 30%로 확대됐다. Hitachi Chemical과 Nitto Denko는 모두 말레이지아에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나 판매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통합은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Hitachi Chemical은 현지 스태프를 활용한 연구개발 등 Nitto Denko만의 독자적인 전략을 높게 평가해 인수를 통해 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세계 시장점유율 15% 수준으로 4위를 차지하고 있는 Henkel은 엔고를 활용해 일본에서 Low-End 봉지재 시장을 개척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의 봉지재 수요가 축소했음에도 아직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Low-End를 중심으로 일본시장을 개척한 후 High-End 판매로 확대할 계획이다. Henkel은 중국 Lianyun 소재 Low-End 봉지재 2만4000톤 일관생산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시장 진출에 따라 9월 일본전용 2000톤 플랜트를 증설했다. <화학저널 2013/0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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