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의 합섬원료 수입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합섬원료 가격이 약세를 계속하자 아시아 생산기업들이 대폭 감산한데 이어 채산성이 낮은 중국 수출을 축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의 EG(Ethylene Glycol) 수입량은 2012년 11월 62만5544톤으로 10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낸 반면TPA(Terephthalic Acid)는 31만579톤으로 3%, CPL(Caprolactam)은 3만7638톤으로 24% 감소했다.
2011년 11월에 비해서는 EG가 8% 줄어들었으며 TPA는 47%, CPL은 33% 급감했다.
TPA는 중국에서 대규모 신증설이 잇따르고 있지만 EG는 석탄계를 제외하고 신증설 계획이 없기 때문에 폴리에스터(Polyester) 수요 확대에 따라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3월 82만톤을 수입하는 등 상반기 수입량이 지나치게 많았던 것도 하반기 수입감소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중국의 섬유제품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TPA, CPL 수입 감소세가 하반기 들어 두드러졌다.
다만, 2012년 1-11월 합섬원료 수입량은 대체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G가 732만5681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2%, CPL이 67만609톤으로 19%, P-X(Para-Xylene)가 565만834톤으로 13% 증가했다.
그러나 TPA는 신증설의 영향으로 15% 감소해 504만8196톤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