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대표 박진수)의 2012년 매출이 23조2630억원으로 2012년에 비해 2.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9103억원으로 32.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1월29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어 2012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1조5063억원으로 30.6% 감소했다.
LG화학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석유화학, 자동차전지 분야의 전방산업 수요 감소로 수익성이 둔화했지만 전반적인 시장상황 부진을 고려하면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석유화학은 매출이 17조5794억원으로 1.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조4363억원으로 38.3% 급감했다. 반면, 정보전자소재는 매출은 3조4515억원으로 3.2%, 영업이익은 4356억원으로 16.4% 증가했다.
LCD(Liquid Crystal Display) 시장이 부진했으나 3D FPR(편광필름패턴) 등 차별화된 고부가 프리미엄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전지부문은 매출이 2조4789억원으로 9.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88억원으로 67% 감소했다.
LG화학은 2012년 4/4분기에 매출 5조6808억원, 영업이익 3639억원, 순이익 2923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해 매출은 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8.4%, 순이익은 22.5% 감소했다.
LG화학은 2013년 매출목표를 2012년보다 6.9% 증가한 24조8600억원으로 설정하고, 설비투자는 2.2% 증가한 2조12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석유화학부문의 카자흐스탄 프로젝트를 포함해 SAP(Super-Absorbent Polymer), S-SBR(Solution-Styrene Butadiene Rubber) 등 기술 기반 핵심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정보전자소재는 LCD 유리기판, 3D FPR 필름 등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의 선도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전지부문에서는 전동공구 등 신규시장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LG화학은 1/4분기에 “급격한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면서도 “석유화학 부문은 중국의 재고 확충용 수요 증가, 가격 반등에 따른 수급 개선 등을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