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3억원 영업적자에 매출도 2% 감소 … 분기별은 흑자전환
화학뉴스 2013.01.30
SK하이닉스(대표 최태원ㆍ권오철)는 2012년 매출액이 10조1622억원으로 2011년 10조3958억원에 비해 2.2% 줄고, 영업적자 2273억원으로 2011년 영업이익 3691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그러나 프리미엄제품 확대와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에 힘입어 2012년 4/4분기 영업이익이 550억원으로 2012년 3/4분기 240억원 영업적자, 2011년 4/4분기 1065억원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2조7184억원으로 2012년 3/4분기 2조4235억원에 비해 12.2%, 전년동기대비 2조5532억원에 비해 6.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37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영업실적 호전은 계절적 성수기인 4/4분기 전반적인 매출이 늘어나고, 원화 강세에도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스페셜티 D램과 낸드플래시 솔루션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결과로 판단된다. 아울러 순조로운 미세공정 전환으로 생산원가를 절감한 것도 영업실적 호전에 보탬이 된 것으로 SK하이닉스는 분석했다. D램은 모바일과 서버용의 강한 수요와 신흥시장의 저가형 태블릿PC의 판매 호조로 4/4분기 출하량이 28% 증가했으나, 저조한 PC수요 때문에 평균 판매가격은 10%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신제품 출시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으로 4/4분기 출하량이 19% 늘어났고 평균 판매가격도 6%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매출에서 모바일제품 비중이 처음 40%에 육박하면서 PC D램 가격하락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3/4분기 본격 양산을 시작한 20나노급 D램이 4/4분기에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함으로써 수익성 제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2013년 반도체 시장은 2011년에 이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성장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예상했다. 특히, 신흥 시장의 수요 증가와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른 시장 경쟁으로 모바일 메모리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불확실성이 큰 세계경제와 메모리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고수익제품 위주의 연구개발 및 공정기술 전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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