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으로 채산성 악화 우려…
지경부, 수출 늘었으나 원화강세 악재 … 1월 석유화학 수출 18% 증가
화학뉴스 2013.02.01
2013년 1월 수출실적이 2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세계경기 침체 우려와 환율 하락으로 2013년에는 수출기업들이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식경제부는 2013년 1월 수출이 460억85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8% 늘어 11개월 만에 2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2월1일 발표했다. 2012년 1월에는 유럽의 재정위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극에 달해 수출이 얼어붙었으며, 신정연휴가 토요일부터 4일 동안 이어지고 1-2일 추가휴무에 들어간 수출기업들이 많았던 관계로 수출실적이 연중 최저치인 412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따라서 환율 하락 및 세계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2012년 12월 수출이 1년 전에 비해 2자릿수 늘어났다고 앞으로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지식경제부는 전했다. 정부는 오히려 1월 수출은 2012년에 비해 증가했으나 최근 원달러 및 원엔 환율의 하락으로 앞으로 국내기업들의 수출경쟁력 약화 및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또 일평균수출 증가율이 2.5%로 2012년 12월 7.5%에 비해 둔화된 것을 보면 하반기 이후 지속된 원화강세가 점진적으로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환율 및 업종별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환변동 보험 지원확대, 지역별 설명회 등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환율변화 대응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주력품목의 미국ㆍ중국 수출이 증가한 반면, EU 수출은 재정위기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수출증가율은 미국 21.2%, 아세안(ASEAN) 17.0%, 중국 16.6%, 중동 16.2%, 일본 6.6%로 호조를 보였으나 중남미 마이너스 1.6%, EU -3.2%로 부진했다. 무선통신기기ㆍLCD 등 IT 품목과 함께 자동차(부품 포함)ㆍ석유화학ㆍ섬유 등 주력제품 수출이 급증한 반면, 철강은 수출단가가 떨어져 감소세를 보였다. 무선통신기기 32.8%, 자동차 24.3%, 석유화학 17.8%, 섬유 17.4%, LCD(Liquid Crystal Display) 16.4%, 석유제품 11.7%, 반도체 6.4%, 일반기계 3.2%로 늘었으나 철강 마이너스 8.0%, 선박 마이너스 19.9% 급감했다. 수입은 452억1100만달러로 3.9% 증가해 무역수지는 8억7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5대 품목 중 가스 37.7%, 석유제품 19.2%로 늘었고 원유 마이너스 1.4%, 철강 마이너스 5.8%, 석탄 마이너스 35.2%로 감소했다. <화학저널 2013/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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