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나프타 연동 탈피한다!
일본, 국제가격과의 괴리 커 … 수익성 평가 및 전략 수립에 혼선
화학뉴스 2013.02.01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이 원료 나프타(Naphtha) 가격 변동을 분기마다 반영해 결정하는 가격결정 구조 때문에 구조적인 피로가 축적되는 폐해가 나타나고 있다.
수급균형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 해외시장과 괴리된 상태에서 산업전반적으로 시의적절한 수익성 평가가 어려워지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판단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제경쟁을 전제로 화학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가격결정 구조를 혁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중 벤젠(Benzene), P-X(Para-Xylene) 등 방향족제품과 다운스트림은 이미 아시아 등 국제시황과 연동해 결정하는 가격제도가 채용하고 있다. 반면, 나프타 분해로 생산되는 에틸렌(Ethylene), 프로필렌(Propylene), 부타디엔(Butadiene) 등 올레핀 계열은 나프타 연동 가격결정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안정적인 공급을 최우선시하기 위한 것으로, 공급자가 원료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부담하지 않고 항상 일정한 수익을 올리는 장점을 누리며, 수요자는 공급이 보장되는 안정성이 장점이 되고 있다. 하청구조에 가까운 사업모델로, 일본이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을 장악해 국제경쟁과 유리됐던 시절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1990년 이후 아시아 및 중동이 급성장하고 일본도 경쟁하는 구도로 돌변하면서 나프타 연동방식의 모순이 불거지고 있다. 나프타 가격을 한 분기 후 석유화학제품 가격에 반영함으로써 괴리가 발생해 경쟁력에 문제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분기별로 나프타 가격에 연동하는 가격설정 구조는 수치상의 수익성만 보여줄 뿐 국제경쟁력을 평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화학저널 2013/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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