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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의료기기 생산기업 Nakashima Medical이 초미세 CNT(Carbon Nano Tube)와 PEEK(Polyether Ether Ketone)를 조합한 의료용 복합소재를 개발했다.
PEEK에 CNT를 첨가함으로써 뼈의 재생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척추 교정용 의료기기 소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개발에는 5-10년이 추가 소요되나 CNT를 적용한 세계 최초의 의료기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EEK는 탄력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고 가공하기 쉬워 성형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료기기 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나 생체친화성이 낮아 장기간 신체에 삽입하면 뼈의 형성을 저해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Nakashima Medical은 기계가공을 통해 PEEK의 특성을 대부분 유지하면서 표면에 다층 CNT를 첨가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주변의 골세포를 유도해 뼈 형성을 촉진하는 능력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Nakashima Medical은 CNT-PEEK 복합소재를 현재 티타늄 및 PEEK를 사용하고 있는 척추고정기구 소재로 활용할 방침이며 척추협착증, 추간판탈출증 등을 치료하는 고정술에 활용할 예정이다.
척추 고정기구는 환자 자신의 뼈를 채워넣듯 신경압박 부분을 절제한 후 삽입되는 형태로 뼈 형성능력이 있는 CNT-PEEK 복합소재를 사용하면 강력한 고정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akashima Medical은 CNT의 생체소재 안전성을 평가받으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인공고관절에서 대퇴부를 고정하는 축에도 CNT-PEEK 복합소재를 응용해나갈 예정이다.
PEEK의 의료용 그레이드는 최근 특허가 만료돼 일본에서도 Daicel, Evonik 등이 참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