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특허소송 첫 협상 진행
소모적 감정대립 막고 꼬인 실타래 풀기 … 특허공유 추진 예상
화학뉴스 2013.02.04
삼성디스플레이(대표 김기남)와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디스플레이 특허를 둘러싼 분쟁을 대화로 풀어나가기로 합의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김기남 사장과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은 2월4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1시간20분 가량 오찬을 겸한 만남을 갖고 그동안의 분쟁을 끝내고 화해하기로 결정했다. ![]() 양사 사장은 무엇보다 소모적이고 감정적인 대립 때문에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고 협상을 통해 꼬인 실타래를 풀어나가기로 합의했다. 김기남 사장은 오찬이 끝난 뒤 “하나씩 하나씩 차근히 풀어나가겠다”고 말했으며, 한상범 사장은 “양사 임원들끼리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기 위한 얘기가 있을 것”이라며, 임원급으로 구성된 실무협상을 통해 세부사항들을 조율할 것임을 시사했다. 모임에서는 양사의 맞소송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으나 앞으로 실무협상을 거쳐 소송취하 절차를 밟아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디스플레이 특허를 놓고 현재 4건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양사가 분쟁이 재발하는 것을 막고 건전한 경쟁을 통해 상생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특허공유(크로스라이선스)를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2월4일 오찬은 1월부터 물밑에서 분쟁을 중재해온 지식경제부의 노력으로 마련됐다. 중재자로 나선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앞서 양사 사장과 2차례씩 만나 화해ㆍ협력 방안을 찾을 것을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김재홍 실장은 “양사가 문제를 잘 해결해보자는 차원에서 만난 것”이라며 “소송 등 세부적인 사항들은 앞으로 실무협상을 통해 풀어나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화학저널 2013/02/04>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제약] SK바이오, 모더나 특허소송 “승소” | 2025-04-25 | ||
[배터리] SK, 미국 배터리 특허소송 “승기” | 2021-04-02 | ||
[배터리] LG‧SK 배터리 특허소송 연기… | 2021-03-19 | ||
[배터리] LG-SK, 배터리 특허소송 계속된다! | 2020-11-09 | ||
[배터리] LG-SK, 배터리 특허소송 “안개” | 2020-10-27 |